개화기간이 길고 더위를 잘 버티는 꽃입니다.
정열을 상징하는 붉은 꽃, 바로 '사루비아' 인데요.
어린 시절 이 사루비아 꽃의 꿀을 따먹던 추억이 있으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오늘은 선명한 붉은색의 아름다운 꽃 '사루비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루비아
사루비아의 학명은 Salvia splendens Ker 로 샐비어 라고도 합니다.
우리말로는 깨꽃이라고도 많이 불리던 사루비아의 원산지는 브라질입니다.
꿀풀과의 식물로 본래 다년생 꽃이지만 한국에서는 일년초로 취급됩니다.
사루비아의 개화시기는 5월에서 10월까지로 개화기간이 매우 긴 편이며 키는 60 ~ 90 cm 입니다.
요즘에는 왜성 사루비아도 취급이 되고 있기 때문에 작은 사루비아의 경우 키가 30cm 내외도 있습니다.
사루비아의 꽃은 원줄기와 가지 끝 총상화서에 달리며 종 모양의 꽃받침이 있고 수술은 2개이며
꽃의 색깔을 붉은색입니다.
주로 화단이나 조경 등의 관상용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루비아 꽃말
사루비아 꽃의 꽃말은 '정열','불타는 나의 마음' 으로 꽃의 모양과 매우 잘 어울리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루비아 키우기
사루비아의 고향인 브라질에서는 다년생으로 취급되는 꽃이지만
내한성이 약한편으로 우리나라의 겨울을 버티지 못하고 0℃ 이하의 날씨에는 동사하게 됩니다.
대신 고온에 굉장히 강하고 과습에도 강한편이므로 여름부터 가을까지에는 늘 예쁜 꽃을 보여주고 있어
학교나 관공서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어린 시절에도 늘 학교 근처에서는 사루비아 꽃을 자주 볼 수 있었고, 꽃을 따 꿀을 빨아먹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루비아는 3 ~ 4월이 파종 시기라고 볼 수 있으며 사루비아 씨앗을 파종할 때 씨앗이 작은편이므로
흩어 뿌리기를 하고 복토는 살짝만 해주거나 복토를 하지 않고 물을 뿌린 뒤 그 위를 종이 등으로 덮어주어 습기가 유지되도록 합니다.
이 때 씨앗이 썩지 않도록 주의하며 물을 잘 주어야 합니다.
적정발아온도는 약 20 ~ 25℃ 이며 조건이 맞을 경우 약 10일의 발아기간이 소요됩니다.
4월 또는 5월 중 꽃을 정식해줄 수 있는데 잎이 5매 이상 나왔을 때 20cm 정도 간격을 두고 식재하며
적절하게 햇빛이 잘 드는 위치에 심어주는것이 좋으나 너무 직사광이 강한곳보다는 약간의 반그늘도 괜찮습니다.
고온과 과습에 강한 사루비아는 건조한 날씨는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뭄이 심하거나 눈으로 보았을 때 흙이 말라보인다면 물을 충분히 주는것이 좋습니다.
사루비아는 약 5월부터 10월까지 개화 기간이 긴 꽃이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 관리를 해주는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인산질 비료나 복합 비료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병해충에 강하고 웬만해서는 알아서 잘 자라는 꽃이기 때문에 사루비아를 키우는 과정에 있어서
큰 관리가 필요하지는 않고, 키우기 난이도 역시 낮은편에 속하는 꽃입니다.
'추억의 꽃이라서', '정열적인 생김새가 예뻐서', '꽃을 오래 볼 수 있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사루비아의 인기는 늘 식을줄 모릅니다.
예쁜 정원을 만들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장점이 많은 꽃인 사루비아를 한번 키워보시는것도 좋을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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