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세이지 키우기 노지월동 꽃 오래가는 허브 야생화 핫립세이지

안녕하세요, 보니노story의 보니노입니다.
오늘 이야기 나눠볼 정원의 꽃은 체리 세이지 인데요. 체리세이지는 늘 이야기하듯 씨앗 파종으로 키운 꽃은 아니고 나무 시장에서 포트로 구매해와서 정원에 심어 키우고 있는 꽃입니다.
정원 여기저기에서 아주 잘 자라고 있는 허브 종류인데 봄이 되면서 잎이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예쁜 꽃을 피우기 시작하네요, 붉은 색깔이 아주 예쁜 체리 세이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식물이야기 체리세이지 허브에 대하여

 

반응형

 

체리세이지

체리세이지, 핫립세이지 라고도 불리는 허브의 한 종류입니다.

향기가 아주 좋은것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도 향기가 좋습니다.

꽃의 색깔은 붉은색,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합니다, 한 개체에서 개화 시기와 환경에 따라 색이 다르게 피어나기도 합니다.

30 ~ 50 cm 정도 자라면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개화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로 상당히 오랜시간 꽃이 피어있습니다.

생육 최적 온도는 15 ~ 25도이며 햇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볕이 잘 드는곳에서 키우는것이 좋습니다.

과습에 주의하며 겉 흙이 말랐을때 물을 주면 좋고 통풍이 잘 되는곳에서 키우는것이 좋습니다.

 

꽃말

체리세이지의 꽃말은 '건강, 장수' 라고 합니다.

 

체리세이지 꽃

 

특징과 설명

체리세이지를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만, 나무시장에서 작은 포트 화분으로 구매해 왔습니다.

꽃이 아주 조금 피어있었지만 붉은색이 참 예쁘기도 하고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구매를 하려니 체리향이 나는 허브꽃이라고 하더군요. 키워보니 향기가 좋긴 합니다.

통풍이 잘 되는곳에 키우는것이 좋고, 바람이 솔솔 불면 풍겨오는 향기 또한 향긋합니다.

꽃의 색깔이 다양하게 피어나는것이 특징인 체리 세이지입니다.

참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죠?

제가 심고 키우고 있는 체리 세이지는 위치에 따라 빨간색과 빨강+하양이 섞인 투톤 색깔이 피더군요.

투톤의 꽃이 피는것을 핫립(hot lips)세이지 라고 부릅니다.

빨간색 꽃은 색깔이 굉장히 뚜렷하여 예쁘고, 빨간색과 하얀색이 섞인 투톤의 꽃은 은은하고 오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햇빛을 좋아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제 경험상 그늘이 많은곳에서 키워도 아주 잘 적응합니다.

생명력이 강하여 포기나누기나 삽목으로도 번식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포기나누기로 여러 개체를 만들었는데 모두 아주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삽목으로 번식시킬 경우 가지치기한 가지로 해보는것이 좋겠습니다.

더운 여름에도 잘 버티며 내한성 역시 강한편입니다. 저 역시 노지월동을 하며 몇해째 잘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른 편차가 있는편으로 추운 지역이라면 보온에 신경써야합니다. 

그렇지만 경험상 대체적으로 허브종류는 생명력이 강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원에서 키우기

야생화 씨앗으로 파종하여 키운 꽃들 외에 포트로 구매해 정원에 심고 키운 꽃들중에서 살아남은 꽃이 많지 않습니다.

보통 초봄 ~ 봄에 나무나 꽃을 사고 키우기 시작하는분들이 많습니다.

노지에 식물을 키울때에는 월동을 준비하기 이전에 한국의 여름을 이겨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먼저 고민해봐야합니다.

한국의 환경은 다소 극단적인 사계절을 보내며 노지에서 꽃을 키워내는것에 공부가 많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은 장마와 폭염을 지낸후에 가을과 겨울을 맞이하기 때문에 월동 이전에 적응하고 살아남을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장마기간에 계속된 비와 습도를 이기지 못하고 많은 꽃들이 무르고 녹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충해도 입기 쉬워지고

장마를 이겨낸다 하더라도 그 후에 찾아오는 폭염에 말라버리는 경우도 많죠.

노지에서 식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식물에 대한 공부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 관찰하고 관리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경험의 중요성

저도 몸소 경험하여 배우고 공부하여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만, 늘 드는 생각은 경험이 참 중요하다는것입니다.

내가 속해있는 지역의 환경도 중요하지만 내 정원의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는것은 경험으로밖에 알 수 없는것입니다.

같은 지역이라도 정원의 위치, 주변 환경 등에 따라 생육 조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약간은 외곽이거나 해안가, 민가가 많지 않은곳들은 온도가 조금은 다를수 있다는것을 반드시 알아야 하고

직접 경험하고 느끼고 배우는것들을 믿는것이 중요합니다.